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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11025 일기

1.
모든 후기와 몇 몇 글을 비공개로 돌렸다. 오늘 그런 건 아니고, 몇 주 정도 지났다. 내가 마지막으로 작성했던 후기는 19년도 3월 사될 팬싸였다. 그러니까 꽤 오래 전 이야기. 그 사이 시간이 흐르고 많은 일을 겪으면서 애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더 성숙해졌다.  그래서 블로그에 접속해서 블로그 포스트 조회수를 볼 때 마다 고민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내 후기들을 보고 가는데, 과연 지금보다 좀 더 날것인 이때의 후기를 그대로 놔두는 게 좋을까? 오랜 시간동안 고민한 결과 비공개처리를 했다. 예전이야 애들에 대한 얘기 자체가 많이 없었으니까 별 거 아닌 내 후기라도 보고 우리 애들 알아갔음 해서 후기를 쓰고 예전 후기여도 공개로 뒀는데, 이젠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였다. 많은 사람들이 온앤오프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고, 애들 또한 많은 매체를 통해 자신들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지금의 멤버들을 알았으면 좋겠고 지금의 모습을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서.


2.
네가 힘들었을 때, 내가 네게 한 행동이, 내가 네게 한 말이 너에게 많은 힘이 되었었기를.
이전에도 말한 적 있듯이, 데뷔하기 이전에는 너 혼자서 견뎌야 하는 시간이었겠지만, 데뷔한 이후로부터는 우리가 같이 나누고 공감해주고 알아줄 수 있는 시간이잖아. 네가 팬들의 말을 들어주듯이 우리도 언제나 네 말을 들어줄거야. 뭐든 괜찮다고 했잖아. 항상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혼자 감당하지 말고 혼자 아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내가 네게 해준 수 많은 말들 중 하나라도 너를 힘나게 하고 네게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는 새벽.


3.
누군가가 그러더라. 그때 그 사람들은 다 똑같다고. 그건 그 시간을 자신이 겪어보지 않고 듣기만 해와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때의 우린 참지 않았다. 숨기지 않고 끊임없이 폭로했고 그랬기에 지금 자신들이 알고 있단 생각은 못하는 건가.
아직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자신이 먼저 차단해놓고 계속 지인과 다른 계정을 통해서 염탐당해본 사람이니까 이정도는 말해도 되겠지.
혹시 여전히 보고 있다면ㅋㅋ 수고해라고 말해주고 싶음. 대체 내가 뭐라고.


4.
현생때문에 너무 바빠서 미뤄놨던 일들을 하고 있는데, 죽을 것 같다. 하나씩 해나가고 있긴 한데, 왜 해도해도 할 게 남아 있는지 모르겠다. ㅠ


5.
이건 걍 자랑. ㅎㅅㅎ



6.
가을.



7.
백신 2차까지 다 맞았는데 2일차에 몸이 살짝 으슬거렸던 것만 빼면 괜찮은듯.


8.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 건강 조심하세요, 여러분.


9.
뭔가 하고 싶은 말이 하나 더 있었는데, 글쓰면서 까먹음. 아침이나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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